[2010] 소리미학의 감성적 접근(4)
작성자 박석주 날짜 2003-05-14
제목 [2010] 소리미학의 감성적 접근(4)
오늘은 체널 클래식과 opus111의 음반을 들어보았다.
피터 비스펠베이(체널)파비오비온디(opus)로 대표되는 현대적 감각의 해석은 시대의 조류를 타고 애호가들에 가슴을 충족시켜준 음반들이 많다.
또한 펄레이디언 앙상블에서 중추적 역활을 했던 레이첼 포저의 일련의 최근작들도 뿌리깊은 음악성과 완성도 높은 녹음으로 오디오필의 현의 질감과 자연스러운 잔향감을 테스트하기에 종은 음반이 많다.
먼저 비발디 협주곡을 올렸다.
역시 중고역의 화사함이 돋보인다.
각 악기파트의 정위감도 잘 느껴진다.
현의 울림은 가녀릴 정도로 야위어보인다.
해상력이 좋기때문에 이 음반이 기지고 있는 자연스러운 잔향감이 이펙터를 쓰는듯한 느낌도 든다.
쏟아지는 절정이 전자음악처럼 들리는 환상적인 아이러니도 있다.
이렇게 되면 클래식음반은 듣기 힘들다.
역시 발란스의 문제는 클래식에서도 나타난다.
이어 체널클래식의 최근 sacd 샘플러를 올렸다.
그래도 조금 나은 편이다.
쏘는듯한 현의 울림이라든지 잔향감이 자연스러워졌다.
대편성곡은 역시 스피커의 스케일덕에 조금은 힘든면^^이 있다.
어제도 느낀바지만.
종고역의 화사함과 해상력있는 재생 그렇지만 밀도감있는 저역이 아쉬운순간이다.
하이페리온에서 출시한니콜라예바의 골든베르크변주곡이다.
스타인웨이의 타건이 부드럽지 않다. 역시 얇다.
앨범에서 느껴주는 음악성을 느끼기에는 부족하지 않은 소리임에는 분명하다.
그렇지만 지적된바가 수정보완되면 금삼첨화일거라는 기대와 희망도 있다.
오디오필이주는 느낌은 진공관에 가깝다.
현대적인 감각의 진공관! 그렇기에 음반이 주는 감성적인 메세지가 충분이 와닿는다.
이정도면 일생의 중요한 시간을 같이 보낼 수 있다는 확신도 준다.
음질적인 면도 그렇고 가격적인면도 중용을 잘 지키는 멋스러움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