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사용기

[2010] 소리 미학의 감성적 접근(3)

오디좋아-다움블로그 2015. 5. 17. 15:09

작성자 박석주 날짜 2003-05-13
제목 [2010] 소리 미학의 감성적 접근(3)
오늘은 charlie haden과 pat metheny의 beyond the missoury sky를 올렸다.
두 거장의 고향에 대한 향수와 그리움이 녹아있는 명반으로 밀도감 있는 저역 테스트에 좋은 명반이다.
6번트랙 the moon is a hash mistrees가 시작된다.
팻 특유의 핑거피킹으로 시작되는 이곡은 개인적으로 가장 아끼는 곡이다.
일단 놀라운 해상력이다.
중고역의 화사함이 돋보인다.
이어 곡 전체를 아버지의 사랑처럼 팻의 핑거링을 받쳐주는 챨리의 든든한 베이스의 운궁....
두 거장의 대화처럼 어찌보면 대위법처럼 밀고 당기고하면서 골격을 구체화 시키는 음악적 해석에 할말을 잊는다.
저역의 밀도감은 찰리의 베이스에 촛점을 둔다.

해상력의 탁월함은 곧 정보량의 증가이기도 하다.
발란스가 잘 맞아야지 돋보이는 면이다.
저역의 밀도감이 곧안정감있는 해상력으로 이어지는 법이다.
약간은 공중부양된 느낌으로 다가온다.
전체적으로 가늘어진 현의 느낌과 밀도감 있는 저역의 부재가 아쉬운 대목으로 나타났다.
저역의 부재로 나타난 중고역의 화사함은 장시간 청취시 귀의 피곤함으로 이어진다.
그래서 발란스가 중요한것이다.
또한 저역의 과도한 강조는 속을 거북하게 한다.
만약 방에 우퍼만 작동시키고 1시간만 있어보라 곧 구토를 할 것이다.
그래서 전체적인 발란스가 선결되어야 한다.
안정된 발란스는 곧 앰프의 기본기로 이어지는 것이다.
지금도 입문기로 각광받는 오라인티는 그 좋은예다.
이 앨범의 단조로운 악기편성과 꽉 짜여진 편곡에 좋은 테스트가 되었다.
그래도 따뜻한 공기가 느껴지는 앰프가 좋은 느낌은 여전하다.
음반은 수입으로 테스트했고.96년에 녹음된 음반이다.